Namu | 나무 개발자 블로그입니다


나를 돌아보기 by na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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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SplitShire

OO 때문에 그제 어제 꽤 많이 힘들었는데, 어젯밤 - 오늘까지 오면서 또 그렇게 힘들지도 않다 아쉽고.. 좀 섭섭하기도 하고.. 애매한 그런느낌? 기도가 이뤄진건지.. 이제 거의 체념의 단계까지 다다른거 같기도 하고 앞날에 대한 희망도 꽤나 보인다 (어제까지는 의미가 없어보였다..)

조던 피터슨씨가 호르몬 어쩌구 막 얘기했는데, 그는 매우 똑똑하기도 하고 아는 것도 많고 말도 잘해서 하는 말들이 직관력 있고 옳은 소리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호르몬에 대해서 얘기한 것도 신빙성 있게 들린다(나한테는 아무 근거 없지만) 어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느냐에 따라 내 기분도 좌지우지되고 절망적이었다가 희망적이었다가 왔다갔다 하고 뭐.. 그것도 맞는 해석인거 같기는 하다 또다른 많은 요소들도 있겠지만 호르몬 비중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꽤 큰것 같다

근데또 나한테는 일종의 목표도 있고 믿음도 있고 나름대로의 원칙들도 있으니 호르몬이 시키는 대로만(다시말하면 감정이 시키는 대로만) 끌려다니지는 않을 것 같다

좆같아도 할건 해야지 아무 의미 없을것 같아도 그게 아니라는 믿음도 있고 지금 몸이 깔아져도 단기미래 속의 나를 위해 지금 누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야






눈을 뜨고 고개를 드니 많은 것들이 보인다 그동안 못보던 사람들도 보이는것 같다 내안의 또다른 욕망의 호르몬이 꿈틀대는데, 그놈새끼 굳이 그렇게까지 통제하지는 않으련다 내심 좀 깝쳐줬으면 하기도 하고.. 메인플랜을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말야